
사랑은 언제 균열이 시작되는가.누군가는 말한다. "서로 다르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했을 때."또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이해하려는 마음이 지쳐버렸을 때."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 연극 《랑데부》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타인의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두 사람.누군가는 이해받기를, 누군가는 이해하지 않기를 원하는 관계.이 연극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서로를 향하지만 끝끝내 닿지 못하는 이들의 여정을 그린다. 출처 및 정보연극명: 《랑데부》공연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랑데부란 우주항공 용어로 우주에서 서로가 맞닿는 다는 뜻이라고 극중에 묘사된다.따라서 연극 제목 는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삶과 상처, 사랑과 오해가 교차하는 지점에서의 '운명적 마주침'을 상징하는 것은 아닐까?두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