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입

한국의 퇴직연금 DB형과 DC형 완벽 정리: 어떤 것이 더 유리할까?

한입블로그 2025. 2.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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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은 근로자의 노후를 보장하는 중요한 제도로, 한국에서는 확정급여형(DB형)과 확정기여형(DC형) 두 가지 방식이 운영되고 있다. DB형은 기업이 운용하며 안정적인 연금 수령이 가능하지만, 기업 부담이 크고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 반면, DC형은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여 투자 수익률에 따라 연금액이 변동되지만, 기업 부담이 적고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재무 부담을 줄이고 회계상 부채를 줄일 수 있는 DC형이 유리한 경우가 많지만,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복지를 강화하려면 DB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본인의 투자 성향과 근속 계획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1. 퇴직연금이란 무엇인가?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퇴직 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업이 일정 금액을 적립하여 지급하는 제도다. 기존의 퇴직금 제도는 근속 기간에 따라 일시금으로 지급되는 방식이었지만,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연금 형태로 지급되어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확정급여형(DB, Defined Benefit)과 확정기여형(DC, Defined Contribution) 두 가지 퇴직연금 방식이 존재한다. 기업과 근로자의 역할이 다르고, 최종적으로 받을 연금액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떤 유형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DB형과 DC형의 차이를 비교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분석해보겠다.

 

 

퇴직금? 퇴직연금? 한국과 미국의 차이점과 제대로 활용하는 법

퇴직급여 제도는 근로자가 일정 기간 근무한 후 퇴직할 때 지급받는 급여로, 노후 생활 안정과 경제적 보호를 위한 중요한 장치다. 한국의 퇴직급여 제도는 미국의 영향을 받아 발전했으며,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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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퇴직연금 DB형(확정급여형)과 DC형(확정기여형)의 개념

DB형(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이란?

DB형은 기업이 연금을 운용하며, 근로자는 퇴직 시 사전에 정해진 금액을 받는 구조다. 연금의 운용 성과와 관계없이, 근속 연수와 평균임금에 따라 퇴직금이 산정된다.

 

▲DB형 특징

  • 기업이 퇴직연금 자산을 운용하고 책임짐
  • 근로자는 퇴직 후 안정적으로 연금 수령 가능
  • 퇴직금 계산 방식:
    퇴직 전 평균임금 × 근속연수

DB형의 장점

  • 퇴직 후 받을 금액이 미리 정해져 있어 안정적
  • 기업이 운용하기 때문에 근로자가 투자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됨

DB형의 단점

  • 기업이 재정적으로 어려워지면 연금 지급이 불안정해질 가능성 있음
  • 기업의 운용 수익률이 낮으면 연금액 증가가 제한됨

DC형(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이란?

DC형은 기업이 매년 일정 금액을 근로자의 개인 퇴직연금 계좌에 적립하고,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방식이다. 투자 성과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다.

 

DC형 특징

  • 기업은 일정 금액을 매년 적립하지만, 운용은 근로자가 직접 담당
  • 투자 성과가 좋으면 연금액이 증가할 가능성 있음
  • 퇴직금 계산 방식:
    매년 기업이 납입한 금액 + 근로자의 운용 수익

DC형의 장점

  • 운용 수익률이 높으면 퇴직 시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음
  • 개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다양한 금융상품 선택 가능

DC형의 단점

  • 금융 지식이 부족하면 원금 손실 가능
  • 투자 성과에 따라 연금액이 변동되므로 불안정성 존재

3. DB형과 DC형 비교: 어떤 차이가 있을까?

비교 항목 DB형(확정급여형) DC형(확정기여형)
운영 주체 기업이 운용 근로자가 직접 운용
퇴직연금 수령액 사전에 정해진 금액 지급 투자 성과에 따라 변동
기업 부담 높음 (운용 리스크 기업 부담) 낮음 (운용 리스크 근로자 부담)
근로자 부담 낮음 (고정된 연금 수령) 높음 (투자 성과에 따라 연금 차이 발생)
운용 방식 안전자산 위주 투자 다양한 투자 옵션 선택 가능
수익률 낮은 편 (기업이 안정적 운영) 근로자 운용 역량에 따라 다름
적합 대상 장기 근속자, 안정적인 연금 희망 근로자 투자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인 운용 희망 근로자

4. 한국의 퇴직연금 현황: 어떤 유형이 많을까?

현재 한국 기업들은 DB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기업이 퇴직연금을 통합 운용할 경우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DC형을 선택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은 DC형을 많이 도입하는 추세다.

 

퇴직연금 가입 현황 (2023년 기준)

  • DB형 가입 기업 비율: 약 60%
  • DC형 가입 기업 비율: 약 40%
  • 중소기업에서는 DC형이 증가하는 추세

5. DB형과 DC형, 어떤 것이 더 유리할까?

어떤 유형이 더 좋은지는 근로자의 상황과 투자 성향에 따라 다르다.

 

DB형이 적합한 경우

  • 장기 근속을 계획하는 근로자
  • 안정적인 퇴직연금을 원하고, 투자에 관심이 없는 경우
  • 기업이 안정적인 연금 운용을 보장할 수 있는 경우

DC형이 적합한 경우

  • 적극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의향이 있는 근로자
  • 기업의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경우
  • 퇴직 후 더 많은 연금을 받고 싶은 경우

기업 입장에서 DC형(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이 **DB형(확정급여형)**보다 유리한 경우가 많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DC형(확정기여형)이 기업에 유리한 이유

재무 부담이 낮음

  • DB형은 퇴직금이 근속연수와 평균 임금에 따라 변동되므로, 기업이 향후 퇴직금 부담을 예측하기 어려움.
  • 반면, DC형은 매년 정해진 금액(예: 월 급여의 12분의 1)을 근로자 계좌에 적립하면 끝. 기업이 추가 부담을 지지 않음.

운용 리스크 없음

  • DB형에서는 기업이 퇴직연금을 운용하는데, 만약 투자 수익률이 낮거나 손실이 발생하면 추가 비용 부담이 생길 수 있음.
  • DC형에서는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므로, 기업은 퇴직연금 운용 성과에 대한 책임이 없음.

회계상 부채 부담 감소

  • DB형은 기업이 퇴직급여 충당부채를 계상해야 하므로, 기업 재무제표상 부채가 증가할 수 있음.
  • DC형은 매년 확정된 금액을 지출할 뿐, 장기 부채로 잡히지 않아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개선됨.

인건비 예측이 용이함

  • DB형은 직원들의 급여 수준이 상승할 경우, 퇴직급여 부담도 증가함.
  • DC형은 기업이 매년 일정 금액만 적립하면 되므로, 장기적인 인건비 예측이 더 쉬움.

이직률이 높은 기업에 유리

  • DB형은 장기 근속자를 위한 제도이므로, 이직이 잦은 산업(스타트업, IT, 중소기업)에서는 비효율적일 수 있음.
  • DC형은 근속 연수와 상관없이 매년 정해진 금액을 적립하는 방식이라, 이직률이 높은 기업에서 더 적합함.

하지만 DC형이 기업에 불리한 점도 있음

직원 복지 만족도가 낮을 수 있음

  • DB형은 장기 근속자를 위한 안정적인 연금 보장이 가능하므로, 직원들이 더 오랫동안 근무하는 유인이 됨.
  • DC형은 투자 성과에 따라 연금액이 변동될 수 있어, 직원들이 불안감을 느낄 수 있음.

우수 인재 유치에 불리할 수 있음

  • 대기업들은 여전히 DB형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연금 보장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음.
  • 반면, DC형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퇴직연금이 불확실하므로, 직원들에게 큰 메리트가 되지 않을 수 있음.

7. 결론

퇴직연금은 노후 준비를 위한 필수 제도이며, 본인의 상황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 안정성을 원하면 DB형, 적극적인 자산 운용을 원하면 DC형이 유리하다.


여러분은 DB형과 DC형 중 어떤 유형을 선호하시나요?

퇴직연금 선택 기준이 무엇인가요?

DC형을 운용 중이라면 어떤 금융상품을 활용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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